일반상식 의약품은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요?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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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된 약은 원칙적으로 처방전에 적힌 복용일수 내에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PTP(Press Through pack), 소포장, 분할포장, 팩제 시럽 등 개별포장이 되어있는 약의 경우에는 제약회사에서 명시한 유효기한 내에 복용해도 무방하지만, 포장이 개봉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제약회사에서 약을 제조할 때 명시한 유효기간 동안 습기, 빛, 공기등과 같은 환경 인자로부터 약이 안전하게 보호해 줄 포장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품의 유효기간이란 적절한 저장 조건에서 약물의 효능, 함량의 순도 등이 유지될 수 있는 기간을 뜻합니다. 정제의 경우 유통기간은 대개 제조일로부터 2~3년입니다. 낱알로 처방 받아 유효기간을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처방에 명시된 복용 일수가 경과하면 약품을 폐기하거나 약을 받은 약국 또는 병원에 복용 가능여부를 문의해야 합니다. ‘필요 시 복용’등의 용법으로 투약 일수 내에 복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약을 받을 때 복용 가능 기한을 파악하여 약 봉투에 메모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냉장보관 혹은 차광보관과 같이 특별한 보관 조건이 없는 대부분의 약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적으며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약병은 사용 후 반드시 병마개를 닫아 대기 중의 수분에 약이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휘발성이 강안 약(ex. 협심증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공기 중에 휘발해서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밀용기에 보관해야 합니다. 반대로 외용약제의 경우에는 병마개를 잘 닫지 않아 수분이 증발하면 약물의 농도가 진해져 오히려 지나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보관 시 주의해야 합니다.
- 출처
- 1) 식품의약품안전처 온라인 의약도서관
- 2) 삼성가족을 위한 올바른 약상식(삼성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