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자녀양육 창의성 낚기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창의적 사고는 질문 속에서 자랍니다. 남다른 사고는 이제까지 어느 누구도 던지지 않은 질문 속에서 잉태되는 것입니다. 창의적 사고를 키우고 싶다면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물음표를 뒤집으면 낚시 바늘이 됩니다. 다른 물고기를 잡으려면 낚시 바늘을 바꾸어야 하는 것처럼 지금까지와는 다른 답을 얻으려면 질문을 바꾸어야 합니다.
 
-유영만,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2011에서-

 

 

광어를 잡을까? 갈치를 잡을까? 노련한 낚시꾼은 잡고 싶은 고기에 따라 낚시 바늘을 달리 씁니다. 고기마다 크기도 다르고 입질이나 당기는 습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끼도 중요하지만 어떤 바늘을 쓰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선천적으로 게을러서 웬만하면 늘 하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익숙한 정보나 자극이 입력되면 일정한 단계와 절차로 이미 프로그램화된 회로가 습관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엮어서 늘 하던 대로 반응을 하지요. 이제까지 받아보지 못한 색다른 자극을 받았을 때에야 비로소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남다른 아이디어를 내려면 뇌에 부지런히 색다른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의심 없이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 의문을 갖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문으로 바꾸어보는 겁니다
 
‘정말 한우물을 파야 하는 걸까?’ 의심해보고, ‘클립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소지품들을 쉽게 찾도록 정리하는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궁리도 해보세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과연 공정한 게임이었나?’ ‘사람이 된 피노키오는 정말 행복해졌을까?’ ‘왜 라푼젤은 누군가 자신을 탑에서 꺼내주기만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을까? 스스로 그 긴 머리카락을 잘라 밧줄로 만들어 내려올 수는 없었을까?’ 어릴 때 읽었던 동화에 딴지걸기도 해보구요.
 
내가 가진 낚시 바늘이 늘어나고 바늘 끝이 한결 예리해져서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생각들을 낚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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