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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신건강연구소

 
오리배를 탄 부부와 아이
 
 
왜 아이와 싸웁니까?
아이가 가진 문제와 싸워야 합니다.
당신이 싸울 대상은 아이가 아닙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같이 찾아보세요.
아이와 당신은 같은 편입니다.
 

- 서천석,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비비북 -

 

부모가 아이의 반대편에 서 있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평가하는 눈으로 아이를 관찰해서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고치려 합니다.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 아이와 실랑이를 하다가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요. 같은 편이 아니다 보니 아이는 스스로를 방어하거나 부모를 공격하게 됩니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부모-자녀 사이의 벽만 높아집니다. 부모의 영향력은 점점 더 아이에게 미치지 못하게 되지요.
 
예를 들어, ‘텔레비전은 정해진 공부를 마친 뒤에 보기’로 아이와 약속을 했다고 가정해볼까요? 아이는 빈둥거리며 공부를 미루다가 정작 좋아하는 프로그램 방영시간이 되니 
텔레비전을 보겠다고 부모를 조릅니다. 이런 경우 “뭐라고? 너 왜 약속 안 지키니? 안 돼.”라고 대뜸 화를 내기 쉽지요.
 
대신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네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못 봐서 속상하겠다. 엄마도 아쉬워. 하지만 약속을 한 거니 엄마가 어길 수도 없고. 내일은 미리미리 공부하고 텔레비전 보자.” 물러서지는 않되 같이 안타까워하며 아이를 위로해주는 겁니다. 
 
만약 다음 날에도 약속한 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가 무리한 계획을 세웠나 보다. 꼭 할 수 있는 만큼만 정해서 다시 도전해보자. 엄마는 네가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볼 수 있으면 좋겠어.” 라면서 아이와 한 편이 되어 이끌어보세요. 아이와 반대편에 서서 싸울 때보다 문제해결이 훨씬 쉬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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