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금연을 향한 무한도전! 흡연자가 알고 싶은 진짜 담배 이야기


많은 흡연자가 담배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번 금연을 다짐하지만 어째서인지 담배가 절실하게 생각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나 술을 마실 때. 유독 담배가 더 땡겨 연거푸 담배를 찾게 되는 건데요.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오늘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금연클리닉 이진영 교수에게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이 궁금해하는 담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흡연할 때 나오는 신경전달물질 니코틴은 뇌보상회로를 자극합니다. 뇌보상회로가 자극되면 또 다른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나오는데요. 도파민의 작용은 우리 몸에 쾌감을 줍니다. 담배뿐만 아니라 술에도 도파민을 나오게 하는 물질이 있는데요. 알코올은 인위적으로 뇌보상회로를 자극해 뇌화학적으로 긍정적인 쾌감을 만들어 냅니다. 자연히 우리 몸은 더 많은 쾌감을 원하게 되고, 술은 담배를 담배는 술을 부르는 공식이 성립하게 됩니다.

A군은 술자리가 없을 때 금연에 어느 정도 성공하다가 술자리가 생긴 후 금연에 실패했다고 하는데요. 알코올은 자제력을 녹여 사라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술을 마시면 담배를 반드시 피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아니면 당장 취하지 않을 정도로 음주량을 정해놓고 '계획 음주'를 하는 것도 금연 도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량 흡연자의 경우 스스로 가볍게 담배를 피우고, 담배 피우는 양이 적어 언제든지 금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흡연에 의한 영향, 니코틴 의존도에 따른 금단 현상을 과소평가해, 실제로 금단 증상이 나타나면 금연을 더 어렵게 느끼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금연 성공 여부는 흡연량보다는 금연을 결심한 사람의 동기부여, 동반질환, 사회 경제적인 스트레스 등의 영향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분이 저조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술을 마실 때, 식사 후나 커피를 마실 때 흡연 욕구가 생기고, 금연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입니다.

다만 흡연량은 니코틴 의존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량에 따라 금단 증상이 빠르게는 2시간 이내, 느리게는 1일 이내에 나타나는데요. 이때 나타나는 주요 금단 증상은 흡연에 대한 갈망으로 니코틴의 영향이 실제 니코틴이 몸 안에 존재하는 시간보다 더 오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먼저 니코틴을 함유한 전자담배는 금연보조제가 아닙니다. 담배사업법 제2조에 따라 담배에 해당하며, 다만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은 담배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금연보조제가 실제 금연에 도움이 되는지 질문 주셨는데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금연보조제로는 니코틴 보조제,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등의 약물 보조제가 있습니다. 약물 복용 시에는 약물이 니코틴 수용체에 영향을 주어 흡연 욕구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레니클린은 금연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약물인데요. 기존 니코틴 보조제와는 달리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작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제와 길항제 두가지 작용을 하는데요. 흡연 욕구는 줄여주고 니코틴 금단 증상은 완화해 주는 동시에 담배를 다시 피워도 끊기 전과 같은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기존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물질 없이 순수한 니코틴만을 흡입하게 하는데요. 그래서 많은 분이 전자담배를 기존 담배에 비해 덜 해로운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자담배의 위해성 여부는 아직까지 관련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부분이 없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잠재적 위험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자담배도 담배입니다. 어떤 종류의 담배든 인체에는 해롭기 때문에 금연을 권장합니다.



많은 분이 약물 중독에 대해서는 위화감을 가지고, 큰 문제라고 인식합니다. 하지만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흡연도 약물 중독의 한 종류라면 어떠신가요? 흡연은 국제질병분류 기준 Tobacco Dependence - Tobacco Use Disorder로 분류되는 약물 중독의 일종입니다. 이제 정말 위기감을 느끼고 흡연을 해야 할 욕구가 생기지 않으시나요?

흡연자 여러분, 금연을 향한 무한도전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물러서지 말고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보세요.

삼성서울병원 블로그에서 앞으로도 여러분의 금연에 도움이 될 좋은 정보를 많이 많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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