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스마트폰이 아이 숙면 방해한다

스마트폰 아이 숙면 방해 소식이 관심을 받고 있다. 10대 아이들이 스마트폰·TV 등의 화면에 4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 아이 숙면 방해와 관련해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진은 16~19세 1만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아이는 잠들기 한 시간 전에 한 개 이상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전자기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수록 잠의 질이 떨어지고 잠드는 데 한 시간 이상이 걸렸다.

잠들기 전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의 숙면도 방해한다.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은 뇌를 각성시켜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뇌의 각성은 한 시간 정도 지속하므로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TV 시청, PC 사용, 스마트폰 사용 등을 자제하는 게 좋다. 숙면을 취하려면 전자기기 사용만 줄이면 되는 걸까. 숙면에 도움 되는 행동을 알아본다.

숙면을 위해서는 작은 조명까지 허락하지 않아야 한다. 자는 동안에는 아주 적은 양의 빛도 시신경을 자극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을 줄어들게 하기 때문에 숙면에는 방해가 된다. 따라서 아침에 개운한 느낌을 받으며 일어나고 싶다면 전자시계나 라디오의 불빛까지 차단하고 자는 것이 좋다. 조명을 끄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조명은 그대로 둔 채 안대를 착용하고 자는 것도 괜찮다.

잠들기 20분 전쯤에 체온보다 약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 잠들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변이 마렵지 않더라도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잠드는 습관을 들이면 자는 도중 소변이 마려워 잠이 깨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바나나 두유 한 잔을 섭취하는 방법도 좋다. 바나나 속 멜라토닌은 숙면을 돕고, 우유와 콩 속에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은 신경안정이 있어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우유 속 풍부한 칼슘이 긴장을 완화해 숙면을 유도한다. 먼저 콩(50g)과 우유(200mL)를 섞어두고 바나나(150g)는 적당한 크기를 썰어둔다. 원액기나 믹서기에 콩과 우유를 한 국자씩 떠 넣고 이후 바나나를 넣어 모든 재료가 충분히 섞일 때까지 작동시킨 후 먹으면 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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