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낮잠카페, 숙취로 고생하는 직장인을 위한 휴식 공간?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겨냥한 '낮잠카페'가 등장해 화제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신사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낮잠 카페'는 현재 서울 계동에 입점했다. 낮잠 카페 이용료는 음료 1잔 포함 시간당 5000원이며, 지정 시간에 깨워주는 알람서비스도 제공한다. 낮잠 카페의 주 이용객은 직장인이며, 특히 전날 회식 숙취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이 자주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직장인들이 낮잠 카페를 이용하는 것은 본인의 피로회복에 좋을뿐 아니라, 회사 입장에서도 좋다. 짧은 시간이지만 낮잠을 자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낮잠카페 내부 침대 사진

실제로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잠을 깨기 위해 억지로 커피를 마시는 것 보다 짧은 시간 낮잠을 자는 것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낮잠을 자면 뇌를 쉬게 하고, 피로를 회복해 뇌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이 때문에 집중력이 높아져 업무 효율이 향상되는 것이다.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10~20분 정도 짧게 낮잠을 자면 오후 시간을 가볍게 보낼 수 있다.

10분 정도의 낮잠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온몸의 긴장을 완화시키며 피로와 신경 흥분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낮잠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해외의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30분씩 낮잠을 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발작이 일어날 확률이 3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낮잠을 잘 때 스트레스가 감소해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나는 심장발작 위험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낮잠은 20분 이내로 짧게 자는 것이 좋다. 짧은 시간 동안 잠을 자면 깊은 잠에 빠지지 않고도, 기상 후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잠이 오지 않는데 억지로 낮잠을 잘 필요는 없다. 뇌가 잠이 들기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무리해서 낮잠을 자려고 하면 기상 후 신체에 무력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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