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고령 임신부가 반드시 주의할 점 5가지

고령 임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최근 배우 홍지민(41세)의 임신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결혼한 지 9년만에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다죠. 지난 2011년에는 당시 40세였던 배우 이영애씨가 남녀 쌍둥이를 출산한 적도 있었습니다. 결혼 연령이 점점 늦어짐에 따라 고령 임신도 함께 늘어가고 있으며, 이제 주변에서 40대 산모를 보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산모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나 아무래도 걱정되는 것이 참 많은 것 같은데요. 혹시 몸이 상하진 않을까, 뱃속의 아이가 잘못되진 않을까 하는 그런 것들, 많이 궁금하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고령 임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한번 모아봤습니다. 고령 임신 시 주의해야 할 점, 베스트5입니다.

 

급격히 증가한 ‘고령 임신부’
 

그럼 어떤 분들을 고령 임신부라 부르는지 알아볼까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고령 초산모를 35세 이상의 나이에 첫 임신을 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임신부 48만4천6백 명 가운데 만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는 9만5백여 명으로 19%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고령 임신부가 6만1천5백 명으로 전체 임신부수의 14.3%를 차지했던 2008년과 비교해볼 때 4년만에 3만 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평균 출산 연령 역시 높아져 2008년 30.8세에서 지난해에는 31.84세로 32세에 달했습니다.

 

고령임산부 증가율: 2008년 61, 500 2013년 90,500

이렇듯 고령에 초산인 임산부가 가지게 되는 불안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난산이나 기형아 출산에 대한 우려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왜 고령 첫 임신이 고위험 임신으로 간주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따라서 산모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알아둬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으며 임신 기간을 보다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고령임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1. 난산의 위험

아기가 통과하는 길인 산도(産道)는 골반 골격으로 이루어진 경산도(硬産道)와 자궁경부, 질, 회음부로 구성된 연산도(軟産道)로 구분되는데요. 보통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산도는 부드러워지는데 고령 임신부는 유연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길어지고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아집니다. 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그러나 고령 임신이라고 하여 모두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임산부와 태아 및 골반, 자궁경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임신성 중 고혈압성 질환

단백뇨의 동반 없이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는 임신성 고혈압이고, 단백뇨가 동반된 고혈압은 임신중독증이라고 를 의미 합니다. 고령 임신부가는 젊은 임신부보다 임신 중 고혈압성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2~4배 증가하며, 임신중독증으로 이행할 수 있고 유산의 위험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임신성 고혈압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특히 자주 혈압과 단백뇨를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찰을 받고 불필요한 체중증가가 없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태반 조기 박리

정상적인 경우, 분만이 모두 이루어진 후에 태반이 자궁으로부터 떨어져 나와야 하나, 분만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태반이 먼저 태반 부착부위에서 분리되는 현상을 태반 조기 박리라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출혈입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누워서 잘 쉬는 것만으로도 출혈이 멈추기도 하나 태아를 사망하게 할 정도의 중증 태반 조기 박리의 경우 산모에게도 소모성 혈액응고 장애, 쇼크, 신부전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4. 전치태반

대부분의 임신에서 태반은 자궁의 상부나 옆면에 붙어있지만 전치 태반의 경우 태반이 자궁의 하부에 붙어있게 됩니다. 따라서 태반이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모체의 자궁 경부를 덮게 되고 이러한 경우를 전치 태반이라고 합니다. 전치 태반은 분만 전이나 분만 중에 심각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량 출혈은 모성 사망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으나 현대 의학에서는 수혈, 수술법의 발달, 집중치료 기술의 발달 등으로 사망률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5. 암 발생 가능성 증가

최근 고령 임신의 증가로 임신 중 암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지난 1994년부터 재작년까지 병원을 찾은 4만 7천여 명의 임산부를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만 명 당 19명 꼴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암 유형별로는 자궁경부암 임산부가 가장 많았고 유방암, 소화기암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임신 중 암에 걸린 환자 91명 가운데 암 때문에 임신 종결을 한 경우는 21명에 그쳤다며 암에 걸려도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꼭 필요한 산전 검사 알아보기. 시기:임신전기(1~3개월) 일반검사: 기본검사, 혈액검사, 진찰, 풍진검사, 초음파검사. 비고: 기본검사: 소변검사, 체중/혈압측정, 임신전기(4~7개월) 일반검사 : 기본검사, 복부진찰, 태아심음확인, 트리플검사(모체혈청기형아검사), 임시넛ㅇ당뇨병, 초음파검사, 특수검사 : 융모막생검, 제대혈액채취검사, 양수검사, 정밀초음파검사 임신전기(8~10개월) 일반검사: 기본검사, 복부진찰, 내진, 빈혈검사, 흉부x-선, 초음파검사, 태아심박동검사

산전 검사는 필수!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석주 교수 "임신 중 암을 진단받게 되더라도 아이와 산모 모두 안전하게 지킬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라고 하여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고 무조건 참는 것은 오히려 임산부 본인은 물론 태아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 강조합니다.

 

고령 임신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고위험 임신이므로 반드시 임신 중에 철저하게 규칙적인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산전관리 동안에 태아 염색체 이상아를 진단하기 위해서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와 같은 산전 세포유전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와 태아안녕평가검사를 받아야 하며 정밀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만성병의 여부를 검사 받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경우 적절하게 치료한 후 임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필요한 산전 검사 알아보기
 

늦게 첫 임신을 하는 것이 모두 위험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다수의 고령 임신부도 건강하고 총명한 아기를 순산할 수 있으며 오히려 부모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지나친 걱정은 고령 임신부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해 태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신 기간을 즐기세요!

 

추신. 독감 예방주사는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니 임신주수에 상관없이 꼭 접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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