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질환별 주의할 과일, 신장 안좋으면 다 피해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질환별 주의할 과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글에는 당뇨 환자, 심장병 환자 등 질환별 주의할 과일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 환자의 경우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과당 탓에 혈당이 갑자기 오를 수 있어 과일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한 심장병 환자의 경우 바나나·오렌지·수박·키위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이밖에 질환별 주의할 과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역시 과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과일은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수분이나 전해질(칼륨·나트륨 등)을 배설하는 능력이 떨어져있는 만성 신장질환자들의 경우 과일을 먹으면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 고칼륨혈증이란 혈장 속 칼륨농도가 정상치인 3.7~5.3mEq/L보다 높은 상태로, 고칼륨혈증이 생기면 근육이 마비돼 손발이 저리고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든다. 또, 혈압이 떨어지고 부정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각종 과일&야채 그림들
 

만성 신장질환자 중 혈액투석을 받는 사람이라면 신장뿐 아니라 심부전·감각이상·반사저하·호흡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칼륨이 장에서 흡수된 후 골격근이나 간에 흡수되지 않으면 세포 내 칼륨이 세포 밖으로 유출돼 세포외액의 칼륨 농도가 치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고칼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륨 함량이 높은 감자·고구마·견과류·녹황색 채소류·과일류의 섭취를 삼가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껍질이나 줄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식품을 물에 2시간 이상 담가두고, 식품을 건져낸 후 여러번 헹구면 칼륨을 줄일 수 있다. 식품을 데칠 때는 물을 충분히 사용하고, 데쳐낸 물은 요리를 할 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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