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VDT 증후군의 예방과 치료

 

VDT 증후군의 예방과 치료

황지혜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VDT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Ⅰ] 원고에서 이어집니다.

 

  1. VDT 증후군의 예방법

VDT 증후군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화면과 눈의 거리를 30 ㎝ 이상 유지하면 화면을 보기 위한 목의 각도가 줄어들어 목이나 어깨 부위의 통증이 줄어들고 눈의 피로도 감소합니다.

다음으로, 1시간 작업한 뒤 최소한 10분은 쉬어야 합니다. 그러나 눈이 피로하고 어깨근육이 뭉쳤다고 생각되면 1시간이 안 되었더라도 그때마다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한 자세로 오래 작업하다 보면 우리 몸의 여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목, 어깨, 허리 등의 근육이 피로하여 뭉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주 휴식을 취하고 맨손체조를 하여 우리 몸의 여러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또 근시나 노안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VDT 작업용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겁게 일을 해야 합니다. 즐겁게 일하는 게임 제작자들은 하루 종일 화면을 쳐다봐도 VDT 증후군 환자가 거의 없는 반면 하루 서너 시간씩 PC와 씨름하는 선물시장 딜러들은 젊은 사람도 중증의 VDT 증후군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1. VDT 증후군의 치료

일단 VDT 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찰을 통해 정확히 진단받아야 합니다. 다른 질병으로 인한 증상을 자가 진단을 통해 VDT 증후군이라고만 생각하여 방치하면 다른 질병의 조기진단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VDT 증후군이 발생하면 가능한 관련 작업을 줄이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발생 원인을 찾아내어 그 원인을 교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작업환경의 개선이나 적절한 체조 등을 시행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각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거기에 알맞은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근골격계 증상이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시행해야 하고, 눈의 증상이면 안과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VDT 증후군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일단 증상을 치료하더라도 잘못된 습관이나 작업환경 등으로 재발하여 병원을 다시 찾아오는 환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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