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대장암 환자들을 위한 식사 요법

대장암 환자들을 위한 식사 요법

 

박경래

 

대장암은 서구에서 많이 발생되던 암이었으나, 점차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으로 인하여 발생빈도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국가 암 정보 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암 발생 현황이 대장암은 3위로(남 2위, 여 3위) 올라섰으며, 연간 남자 6.3%, 여자 4.7%씩 발생률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대장암 원인은 대장 용종, 염증성 장질환, 50세 이상의 연령,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식생활, 신체활동) 등이 있으며, 이 중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인자인 식생활과 신체활동을 관리하여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장의 주요한 기능은 변을 만들고 배출하는 것으로 소장에서 넘어온 무른 변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단단한 고형 변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따라서 대장 수술을 받은 후에는 무른 변, 잦은 변을 보는 배변양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 수술 후 배변양상의 변화와 잦은 금식으로 인하여 식사 섭취량이 감소하고, 체중 감소로 영양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수술 후 회복될 때 까지는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합니다.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잘 받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도 다양한 음식을 통하여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고기 등의 단백질 음식의 제한으로 인하여 불균형적인 식사나 지나치게 싱거운 식사를 하여 영양섭취를 잘 못하게 되면 오히려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과정 중에는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골고루 드시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양질의 단백질인 고기, 생선도 함께 섭취하여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수술 초기 1~2개월까지는 상처 치유와 원활한 회복을 위해 단백질을 포함하여 골고루 드시는 것이 필요하므로, 매끼 주식(밥, 죽)과 함께 어육류 반찬(고기, 생선, 두부, 계란, 해산물)과 채소찬(1~2접시)을 드시도록 합니다. 설사와 잦은 배변으로 변의 양상이 불편한 분은 장의 자극을 줄이기 위하여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잡곡이나 질긴 채소 등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배변을 불편하게 하므로 섭취량을 줄였다가 회복 이후 점차 늘리도록 합니다. 양념이 과도한 음식이나 튀김, 소화하기 딱딱한 음식 등도 주의합니다. (대장암 수술 후의 식단 참고)

식욕 저하로 식사량이 많이 줄어든 경우에는 부드러운 간식을 드시는 것이 필요하므로 빵, 감자, 국수, 죽 등을 다양하게 섭취하고, 유제품과 과일도 하루 1-2회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장 운동과 소화를 도와주기 위하여 하루 3끼 이상의 식사를 하고 음식을 여러 번 잘 씹어 드시며, 탈수와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하루 6-10잔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합니다.

모든 치료 과정이 종료된 이후에는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을 권장합니다. 대장암의 식사 관련 요인을 참고하여 충분한 섬유소(잡곡, 채소, 과일, 해조류 등)를 섭취하고, 건강을 위해 고기는 챙겨 드시되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는 직화구이나 가공육류보다는 수육, 국, 조림, 찜 등의 조리 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름기가 많은 부분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드시기 바라며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 최근의 암 연구들에서 암 예방을 위해 주목하는 것은 한 가지의 음식이나 특정 영양소 보다는 전반적으로 섭취하는 식생활 패턴입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식생활 원칙은 암에 좋다는 한가지 음식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음식을 골고루, 다양하게 드시는 것입니다.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잡곡, 채소, 생선, 두부, 콩, 마늘 등을 이용하면서, 간식으로 유제품과 과일도 매일 챙겨 드십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식단 참고) 그리고 술은 대장암의 위험 요인이므로 어떤 종류의 술이라고 하더라도 되도록 줄이기 바랍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활동량을 늘리고 꾸준한 운동을 해서 체지방과 복부 지방이 과다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대장암의 식사 관련 요인>

대장암의 식사 관련 요인
  대장암 위험 감소 요인 대장암 위험 증가 요인
확실 신체활동
섬유소를 함유한 식품
(채소, 과일, 잡곡, 해조류)
체지방, 복부지방 과다
붉은 색 육류 및 가공육류
: 적당한 섭취량은 일주일에 300-500g 이내이며, 조리 시 직화구이는 줄이고 삶거나 찌고 조리는 방법을 자주 이용.
술(남성)
가능 마늘
칼슘 및 유제품
(우유, 요구르트, 요플레)
술(여성)

(World Cancer Research Fund/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2011 update)

 

대장암 수술 후(치료시)의 식단

대장암 수술 후(치료시)의 식단
쌀밥 치료 시 설사나 입안 통증 등의 불편감이 있으면 잡곡밥보다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쌀밥이 좋습니다.
된장국 된장은 정장작용이 있으며 메스꺼움이나 불편한 증상시 속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단호박쇠고기장조림 치료 중에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며, 부드러운 단호박은 소화가 잘 됩니다.
순두부계란찜 단백질의 급원 식품으로 소화가 잘 되며, 순두부나 흰살 생선을 함께 넣어서 드시면 영양가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가지나물 부드러운 가지는 소화가 잘 되며, 생리활성 물질(안토시아닌)이 있습니다.
배추김치 입맛을 돋우어 주고, 익은 김치의 유산균은 정장작용이 있습니다.
딸기 연두부 쉐이크 연두부와 딸기, 요구르트를 함께 넣고 갈아서 드시면 단백질과 비타민을 추가로 드실 수 있어 수술 후 회복을 도와줍니다.

 

참고) 딸기 연두부 쉐이크 만드는 방법

참고) 딸기 연두부 쉐이크 만드는 방법
딸기 연두부 쉐이크 재료 및 만드는 방법
재료: 연두부(모닝두부) 1팩, 딸기 5-6알, 요구르트 1개, 올리고당 약간

만드는 방법: 연두부, 딸기, 요구르트와 올리고당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세요.
딸기가 없다면 블루베리, 바나나를 넣어도 좋습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식단

대장암 예방을 위한 식단
현미보리 잡곡밥 현미,보리에는 섬유소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합니다.
조개미역국 미역 같은 해조류는 항암작용과 함께 풍부한 섬유소가 있어 대변을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삼치 통마늘 조림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있으며, 항암작용이 있는 마늘과 함께 조리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양배추 쌈과 브로콜리 초회 양배추는 섬유소가 풍부하며, 브로콜리에는 항암작용이 있는 설포라판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대장암 예방에 좋습니다.
멸치 마늘쫑 볶음 멸치에는 칼슘이 풍부하며, 마늘쫑은 섬유소와 비타민이 있습니다.
나박김치 익은 김치의 유산균은 정장작용이 있습니다.
플레인 요플레와 과일 칼슘과 유산균이 풍부한 요플레에 과일(바나나,딸기 등)을 곁들여 드시면 맛 좋은 간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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