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약 10mg 들어있는 미량의 무기질인 셀레늄은 간, 심장, 신장, 비장에 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 매우 적은 양으로 존재하지만 인체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셀레늄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세포와 조직을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타민 E와 함께 섭취할 경우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소의 구성 성분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노화 예방 효과는 급상승 하게 된답니다.

그럼 셀레늄의 노화 지연 및 탁월한 건강 유지 효과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면역 건강
식이 셀레늄은 다양한 면역 반응에 관여하여 적절한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즉, 셀레늄은 많은 보호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셀레늄이 부족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암 예방
셀레늄이 부족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008년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의 연구에 따르면 혈액 내 셀레늄의 농도가 낮으면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최근까지의 많은 연구에서 식이 셀레늄이 전립선암, 대장직장암, 간암, 폐암 등 다양한 암에 대해 예방 역할을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뼈와 관절
셀레늄은 정상적인 뼈 대사에 필요하며, 항산화 기능으로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골관절염의 진행과 관련한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셀레늄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치아와 손톱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상한 섭취량인 400μg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뇌
최근 연구에서 셀레늄과 셀레늄이 관여하는 효소들이 뇌 기능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혈중 셀레늄 농도가 건강한 사람들 보다 낮았다고 합니다.

셀레늄은 육류와 생선류, 해산물, 견과류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곡류에도 셀레늄이 들어있지만 식물이 자라난 토양에 따라 같은 식물이라도 셀레늄의 함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셀레늄 같은 미량 무기질을 적정량 섭취하기 위해서는 어떤 한가지 음식만 편중해서 먹기보다는여러 가지 식품을 다양하게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셀레늄의 급원 식품으로 우리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고등어, 참치, 가자미 같은 생선과 통밀빵, 말린 콩 등이 있습니다. 이 급원 식품으로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참치 통밀 샌드위치를 소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