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정보 뇌전증 수술 전 검사

사람의 뇌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장기입니다. 호흡이나 체온조절, 음식섭취와 같은 기본적인 기능에서부터 감정, 생각하기 등의 고도의 정신기능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발작과 관련된 부위는 뇌의 표면이며 전문용어로 대뇌피질이라고 합니다. 대뇌피질은 크게 네 부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두엽은 운동기능, 사고 기능과 말하는 기능을 관장합니다.
두정엽은 감각기능을 관장합니다. 측두엽은 기억기능과 부분적으로 말하는 기능 및 듣고 이해하는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후두엽은 시각을 담당합니다.
뇌 구조

대발작, 부분발작
사람의 뇌에서는 정상적으로 뇌파가 나옵니다. 발작(seizure)이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하여 비정상적으로 갑자기 발생하는 신체증상을 칭하며, 이들 중 뇌손상으로 발생하는 이상 뇌파(발작파)가 원인일 때 뇌전증성 발작이라 합니다.
뇌전증의 원인은 중추신경계의 선천성 기형, 뇌의 외상, 뇌막염과 같은 뇌의 염증, 뇌종양, 뇌혈관기형 등의 쉽게 진단되는 원인이 있을 수 있고, 과거에는 찾아낼 수 없었던 미세한 뇌피질이 영양증(cortical dysplasia)이 뇌 MRI 및 PET등의 특수검사에 의하여 최근 많은 뇌전증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뇌전증의 유형은 발작파가 발생하는 뇌의 부위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크게 나누면 전신성 발작과 부분 발작이 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분 발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발작파가 발생하는 것이고, 전신발작은 발작파가 뇌 전체에서 발생하던가 또는 부분적으로 발생하여 뇌 전체로 퍼져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뇌전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가 있습니다.
일단 뇌전증로 진단이 되면 뇌전증의 종류, 환자의 나이, 성별 등에 따라 적절한 약으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약을 투여할 때는 약물의 부작용, 항경련 효과와 뇌파 개선 효과등을 잘 평가하여 처방받게 됩니다. 항경련 효과와 뇌파 개선 효과 등을 잘 평가하여 처방받게 됩니다. 항경련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약 70%의 환자들은 약물로 조절됩니다. 나머지 30%에서 수술적인 치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다음과 같은 경우 고려하게 됩니다.
첫째,    항경련제를 적절한 용량으로 충분한 기간 투여하였어도 발작이 계속되는 경우
둘째,    발작이 계속되어 일상생활, 사회생활에 큰 장애가 있고 신체적 손상의 위험이나 고통이 심한 경우
셋째,    신체적, 정신적인 기능으로 보아 수술로 뇌전증을 호전시키면 상당한 정도의 독립적인 생활을 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넷째,    뇌전증의 임상적인 유형과 발생 부위로 보아 수술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경우
다섯째, 약물의 부작용이 심하여 지속적인 약물의 투여가 어려울 때 등 입니다.
약물로 치료가 어렵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한 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질 수술 전 검사 및 과정에 대한 흐름도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검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뇌자기공명검사(뇌 MRI검사)

먼저, 뇌 MRI검사는 뇌의 구조적인 이상을 보는 검사입니다. 만약 이상이 있는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에서 발작파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디오 - 뇌파집중검사

비디오 - 뇌파집중검사는 뇌전증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특수하게 설계된 집중 감시 병동에 5일~2주 정도 입원하여 입원기간 내내 비디오로 촬영하면서 뇌파를 동시에 기록하게 됩니다.
비디오-뇌파집중 검사
검사기간 중에는 발작을 유발시키기 위해서 약을 줄이거나 끊게 되며 필요에 따라서 피로한 상태가 되도록 운동, 밤샘 등 여러가지 유도행위를 해야 합니다.
검사라 끝날 때까지는 전극을 계속 부착한 상태에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병실에 있어야 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서 발작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냅니다. 예측되는 부위에 따라서 수술 가능성 여부와 수술방법이 정해집니다.

뇌 스팩트(SPECT)검사 및 펫트(PET)검사

스팩트 검사는 뇌파상에서 발작파의 발생 부위가 명확하지 않거나 양측 또는 뇌 전체적으로 퍼져 있는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뇌에서 발작이 시작될 때 방사선 동위원소가 들어 있는 약을 주사로 주입한 후 약 2시간 후에 사진을 찍게 됩니다. 발작이 시작되는 뇌부위의 혈류증가가 사진상에서 구별되어 나타납니다.
펫트 검사는 주로 발작이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검사입니다. 뇌의 대사를 측정하여 발작을 일으키는 뇌 부위를 찾아내는 검사이며 뇌의 이상이 있는 부위는 정상적인 부위보다 대사기능이 떨어져 약을 주입 후 30~40분 후에 사진을 찍어 확인하면 발작 부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 중에는 뇌파 검사도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검사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검사하기 4시간 전부터는 금식해야 합니다. (단, 약은 복용하십시오.)

신경심리검사

신경심리검사는 기억력, 언어 기능, 주의 집중력, 공간 감각 등의 고도의 뇌기능을 검사하여 발작의 원인 부위를 찾는데 도움이 되며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뇌기능 장애를 예측하여 수술 후 뇌기능 저하의 부작용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상의 검사를 종합하여 신경과, 소아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 심리학자, 신경방사선과 등 관련 전문인들이 모여 회의를 합니다.
수술이 가능하다면 발작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다시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흐름도 참고)

측두엽이 아닌 경우에는 1차 수술로 경막하 전극 삽입술을 하게 되고 측두엽인 경우에는 부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집니다.

와다검사

와다검사는 측두엽의 언어와 기억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대개 언어기능은 왼쪽 측두엽에서 이루어지는데 전체 인구의 약 10%는 오른쪽 측두엽에서 그 기능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언어와 관련된 기억기능은 왼쪽 측두엽이, 시각과 관련된 기억기능은 우측반구가 주로 관장하고 있으나, 대개의 사람들은 어느 한 쪽에서 더 많은 기억기능을 합니다. 이 검사는 3일정도 입원해서 검사하게 됩니다.

측두엽의 내측 한 부위에서만 발작파가 나오는 경우에는 단순히 측두엽 부분 절제술이 가능합니다.
검사

심부전극 삽입술 및 2차 비디오 뇌파검사

두피 전극 검사에서 양측성 측두엽으로 나온 경우에는 실제 한 쪽 측두엽에서 발작파가 발생하나 반대편 측두엽으로 발작파가 퍼져서 마치 양쪽 측두엽에서 발작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감별하기 위해서는 양쪽 측두엽 깊숙이 전극을 삽입하게 되는데 이를 심부전극이라고 합니다.
수술을 통해서 전극을 삽입한 후 비디오-뇌파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검사 결과에서 양측성으로 나타나면 수술을 보류하고 다시 약물로 치료하게 됩니다.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조절되지 않는 부위를 확인해서 그 부분만 수술할 수도 있습니다.

경막하 전극 삽입과 2차 비디오-뇌파검사 및 뇌기능 검사

두피전극검사의 결과 발작파가 나오는 부위가 중요한 기능이 있는 부위의 근처인 경우 이 수술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전극을 삽입한 후에 비디오-뇌파검사를 한 후 정확한 발작 부위를 확인한 후 그 부위에 뇌기능검사를 받게 됩니다. (전기자극검사) 발작 부위를 정확하게 결정한 후 기능이 없는 부위는 절제하게 되며, 기능이 있는 부위는 가급적 그 기능을 보호하며 발작파만 없어지게 하는 연막하 절개술을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이 수술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수술 전 검사 및 수술을 할 때까지는 가족의 충분한 격려가 필요하며, 환자와 보호자의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수술과 관련된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담하시거나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주십시오.

뇌전증센터 전문간호사 최수정 02) 34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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