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플라빈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바꿀 때 이용합니다. 이는 리보플라빈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구성성분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에너지 섭취량이 많을수록 리보플라빈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지방의 대사를 도와주는 리보플라빈으로 인해 우리 몸은 한층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리보플라빈은 혈관에 붙은 과산화지질, 중성지질,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어 비만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리보플라빈이 지방의 산화를 막지만 연소는 촉진하여 지방의 대사를 도와주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리보플라빈이 부족하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기 어려우므로 우리 몸 안에 중성지방이 축적된다고 하니 이제 리보플라빈이 왜 중요한지 아시겠죠?

리보플라빈은 육류, 닭고기, 생선과 같은 동물성 식품과 유제품에 풍부하며 이 밖에도 두류, 녹색채소, 곡류, 난류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리보플라빈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물을 이용한 조리에서 쉽게 손실되지만 열과 산에는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햇빛과 소금은 리보플라빈을 쉽게 파괴하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 되도록이면 소금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곡류에도 리보플라빈이 들어있으나 도정을 할 경우 60% 정도가 손실되기 때문에 현미와 같이 도정하지 않은 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보플라빈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남자 1.5㎎, 여자 1.2mg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리보플라빈 섭취 상태는 칼슘 다음으로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성인을 기준으로 섭취열량을 1900kcal로 설정하여 리보플라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제시해보았습니다. 리보플라빈은 동물성이든 식물성 식품이든 적은 양이지만 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에 이러한 식품들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치커리사과생채, 스크램블에그(계란60g) 0.41mg, 시리얼(시리얼60g) 0.54mg, 우유

점심

그린샐러드, 돈까스정식, 양송이스프(양송이45g) 0.23mg

저녁

깻잎찜(깻잎25g) 0.1mg, 고등어양념구이(고등어60g) 0.27mg, 김구이(김10g) 0.29mg, 흑미밥, 김치순두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