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클리닉

1. 담당 : 홍승철, 김종수, 연제영 교수

2. 시간 : 화 오후 / 수 오후 / 목 오전, 오후

3. 내용 : 비파열성(터지지 않은) 뇌동맥류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서 뇌출혈을 예방하고자 하는 클리닉입니다.

Q

경동맥류는 무엇인가요?

A
뇌혈관의 일부 약한 부분이 마치 풍선(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것으로, 주로 혈역학적 부담이 많은 분지부위에 발생하며, 점차 크기가 커지다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 심각한 뇌출혈(지주막하출혈/뇌실질내출혈/뇌실내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터지고 난 후에야 알게 되었지만 최근에는 건강검진 등의 영향으로 터지기 전에 미리 발견되는 경우가 더 많아졌고 나이가 들수록 점차 발견 빈도가 높아져 50세 기준 전체인구의 약 3%, 60대 이후로는 전체인구의 5% 이상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뇌혈관 질환입니다.
동맥류와 지주막하출혈 이미지
  1. 뇌혈관의 얕은 부분에 혈액이 충돌
  2. 뇌혈관의 얕은 부분에 풍선모양으로 팽창한다(동맥류)
  3. 동맥류가 혈압에 견디지 못하고 파열된다 (지주막하출혈)
두부 CT에 흰색 뇌출혈(지주막하출혈/뇌실질내출혈)

두부 CT에 흰색 뇌출혈(지주막하출혈/뇌실질내출혈)이 보이며 뇌혈관조영술로 출혈 부위 뇌동맥류가 확인됨

Q

뇌동맥류가 있으면 어떠한 증상이 있나요?

A
뇌동맥류가 터지면 머리를 꽝 치는 듯한 순간적인 극심한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구역, 구토, 뒷목이 뻣뻣해짐, 양하지 무력감, 실신 등이 종종 동반됩니다. 출혈부위에 따라 마비, 언어장애와 같은 국소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경련발작, 의식저하, 혼수상태 도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터지지 않은 상태의 뇌동맥류도 주변 뇌신경을 압박하여 갑작스런 한쪽 눈꺼풀 처짐,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증상 등을 일으킬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경한 만성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나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게 됩니다.
Q

뇌동맥류는 왜 위험한가요?

A
뇌동맥류의 혈관벽은 정상혈관에 비해서 약하기 때문에 혈관의 압력을 받아 파열되어 출혈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출혈의 빈도는 일반인구의 경우 10만명당 10명정도로 발생하며, 뇌동맥류가 있는 환자에서는 연간 1%내외에서 파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파열의 위험성이 있는 뇌동맥류를 잘 선별하여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뇌동맥류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A
혈압조절, 금연, 금주와 같은 생활습관 조절 이외에 동맥류 파열을 예방할 수 있는 내과적 약물치료 방법은 없으며, 주된 치료는 뇌동맥류 내부에 혈액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여 파열을 예방하는 외과적 수술/시술로 결찰술과 색전술이 대표적입니다. 동맥류 결찰술은 두개골 일부를 절개하여 동맥류로 접근한 후 경부(입구)를 클립으로 묶는 방법이고, 동맥류 색전술은 혈관 내부로 가느다란 관을 동맥류 내부에 위치시킨 후 코일을 채워 넣는 방법으로, 서로 장단점들이 있어 환자 및 동맥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동맥류 결찰술과 동맥류 색전술 이미지

동맥류 결찰술과 동맥류 색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