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상태를 가능한 한 최적으로 하기 위한 총체적 노력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환자는 지역사회에서의 생활을 정상 수준에 근접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리학적, 임상적, 심리학적, 사회적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야 하며, 심장 재활은 심장질환 관리의 필수적인 한 부분으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심혈관질환은 그 어떤 질환군보다 예방의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특히 심혈관질환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동맥경화와 연관된 질환 즉,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허혈성 심질환, 뇌졸중 등은 고혈압, 이상지혈증, 흡연, 운동부족, 비만 등이 중요한 원인이고, 이러한 요인들은 약물치료나 생활습관의 교정을 통해 상당 부분 개선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러한 위험요인들을 통해 향후의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의 영상 검사의 발달과 함께 그 예측력이 향상되고 있어 앞으로의 위험을 평가하고 그에 맞는 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심장재활/예방 팀에서는 이미 심장질환을 겪은 환자들의 재발을 막는 것뿐 아니라 아직 발병하지는 않았으나 앞으로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분들을 위한 예방 측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은 가슴통증과 숨가쁨, 피로 등과 같은 부담스러운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적인 운동을 시행할 경우 심장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이 감소하므로 이전과 동일한 강도의 활동을 하여도 통증이나 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질환 환자에서 운동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개선시킴으로써 관상동맥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지속적인 운동은 몸 속의 좋은 콜레스테롤은 많게 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임으로써 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치료와 기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갔을 때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25%정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신체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산소를 많이 소비하게 됩니다. 운동을 했을 때 최대로 산소를 소비하는 최대산소소비량은 심장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운동치료는 이러한 최대산소소비량을 증가시켜 심장 기능에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