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중환자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만 9개월된 김도후 아빠 김량훈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희 아들이 중환자실에서 보낸 2달, 병동 2주일을 보내고 지난주 무사히 집으로 퇴원하여 돌아 와서 그래서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소아 중환자실에 계신 모든 분들께 전해 드리고 싶은데, 딱히 그분들께 전할 방법이 없어서 이곳에 편지를 남깁니다. 부디 이편지가 소아 중환자실에 전해져서 그분들께서 꼭 편지를 읽으실 수 있도록 저와 저희 가족이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소아 중환자실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김도후 아빠입니다. 저희가 개명 신청중이라 이하 성민이라 쓰겠습니다. 저희 성민이 , 지지난주에 잘 퇴원했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편지를 쓰게 되네요. 성민이는 우유도 잘 먹고 숨도 잘 쉬고 잘 웃고 잘자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성민이가 있는 동안 간호사 선생님들이 너무 사랑을 많이 해주셔서 그런지, 지금도 분홍색 옷만 입으면 눈이 휘둥거려지면서 뚫어지게 처다 보네요. 지난 2달은 세상을 살면서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2달이였습니다. 중환자실 문 앞에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세상이 무너져 내일것만 같은 나날이였구요. 문앞 자동문이 열리기만 해도 보이지도 않는 성민이 방을 열심히 처다보기만 했구요. 부모로서 아이가 아픈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아픔도 컸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따뜻한 위로의 말과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때론 가족처럼 같이 기뻐해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시던 모든 간호사 선생님들과 항상 친철하시고 따뜻한 목소리로 성민이의 치료에 대해 말씀해 주시던 조중범 교수님, 진형석 주치의 선생님 덕분에 성민이도 저희 부부도 잘 견디고 힘을 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밝은 미소로 때론 진중한 목소리로 성민이의 상태를 세세하게 설명해 주시던 간호사님들의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어른거립니다. 간호사님들 모두의 설명이 너무 세세하고 전문적이셔서 사실 처음 저희 부부는 간호사 선생님들 모두를 의사 선생님인 줄 알았습니다. 역시나 삼성병원인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삼성병원으로 전원 오길 너무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교수님과 주치의 선생님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아이가 건강을 되찾았구요 아이의 건강을 잘 챙겨 주셨으니, 앞으로도 성민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잘 키우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소아 중환자실에서 밤낮없이 일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구요, 늘 행복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그리고 진형석 선생님 선생님이 응급실로 내려가시기 전날 선생님이 꼼꼼하고 세세하게 앞으로 성민이가 받아야 할 치료들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정성것 적어주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업무 인수인계 하신다고 바쁘신데도 그렇게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던 선생님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고, 감동이였고, 몰래 눈물을 훔쳤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의사라는 직업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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