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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정보

[피부/미용/성형 질환] 악성 흑색종

관련진료과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질환명 : [한글명] 악성 흑색종 [영문명] Malignant melanoma
의료진 : 문구현 교수, 이경태 교수

악성 흑색종을 진단받았습니다. 악성 흑색종은 무엇인가요?

흑색종은 “악성흑색종”이라고도 불리는 피부암으로서, 멜라닌 세포에서 기원합니다. 멜라닌세포는 피부의 색을 결정하는 색소인 멜라닌을 생성하며, 피부, 점막, 안구 등에 분포합니다. 흑색종은 이러한 멜라닌세포 또는 기존 모반세포의 악성 변환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피부암 중에 악성도가 가장 높습니다.

흑색종은 왜 생기는 건가요?

흑색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정의할 수 는 없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첫째, 장기간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햇볕에 의한 화상을 입는 경우, 둘째, 유전적인 요인, 셋째, 피부가 흰 경우, 그리고 넷째, 거대 선천성 모반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몸 전체에 존재하는 점의 개수가 많을수록 흑색종의 발생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 흑색종의 발생이 손발에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점검이 더 중요합니다.

몸에 점이 있는데 다 흑색종인가요?

정상 점의 경우, 색이 균일하고 모양이 일정하며, 특히 그 크기가 6mm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흑색종의 경우, 비대칭, 불규칙한 경계, 불균일한 색, 6mm 이상의 크기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흑색종 진단을 받았어요. 수술이 필요하다는데 수술 하면 나을 수 있나요?

흑색종의 경우, 전이 유무와 종양의 두께 등이 수술 예후에 중요합니다. 수술로서 원발 부위의 병변을 모두 제거한 이후라도 필요에 따라 항암 및 면역 치료 등의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하여 재발을 확인하고, 주기적인 검진으로 질환을 관리해나갈 수 있습니다.

림프제거술은 반드시 해야하는 건가요?

흑색종의 전이는 주변 림프절로 먼저 일어나기 때문에 수술 전 영상 검사로 확인하거나, 감시림프절 생검을 시행하여 전이 여부를 판단 합니다. 이를 통하여 전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해당 부위의 모든 림프절을 제거하는 완전림프제거술을 동시에 시행하게 됩니다.

흑색종 수술을 하면, 주변 피부도 같이 잘라내야 된다고 들었어요. 얼마만큼 잘라내야 하나요?

주로 병변의 깊이에 따라 잘라내는 주변 피부의 범위가 결정되고, 병변의 경계에서 약 2cm 정도 범위의 정상 피부를 포함하여 절제합니다. 수술 도중에 확인하는 동결절편검사에 따라 절제하는 범위가 늘어날 수 있으며 이후 발생한 피부 결손에 대하여 재건하는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흑색종을 잘라내면 그 부위의 피부가 없어지는 건데, 그럼 거기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주변 살에 여유가 있다면 양 옆의 살을 당겨서 직접 봉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손, 발과 같이 살에 여유가 없거나, 결손 범위가 클 경우 재건 수술을 같이 받아야 합니다. 재건 수술의 종류에는 일반적으로 피부 이식과 피판술이 있습니다.
 
피부 이식이란 다른 부위에서 얇은 피부를 떼어다가 결손 부위에 이식하게 되는 방법으로 이식하는 피부의 두께에 따라 부분층 피부 이식과 전층 피부 이식으로 나뉩니다. 수술 후 약 1주일 이내에 이식 부위를 확인하고, 경과에 따라 치료를 지속합니다. 이식한 피부가 완전히 생착되는 데에는 약 2주 – 4주 정도가 소요되고, 피부를 채취한 공여부도 약 2주 안에 회복됩니다.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이 간단한 대신, 낫는데 오래 걸리고, 이식한 살이 약해서 다 낫고 난 다음에도 관리를 잘 해 주어야 합니다.
 
피판술이란 1차 봉합으로 닫을 수 없는 결손에 대하여 다른 부위에서 조직을 떼서 혈관과 함께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특히, 결손의 깊이에 따라서 인대, 뼈 등의 노출 시에는 피부 이식으로는 재건이 어려워 피판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무게가 실리는 발바닥과 같이 두꺼운 조직이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우선 고려되는 수술 입니다. 수술 후 약 1주일동안 이식한 살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동시에 조직을 제공한 공여부의 회복을 확인합니다. 혈관을 연결하는 미세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신, 비교적 빠르게 낫고, 낫고 난 다음에는 자기 살을 이식한 것이라 튼튼해서 보통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수술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요?

종양 제거 이후, 결손에 대하여 직접 봉합하거나 피부 이식을 하는 경우,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살을 이식하는 피판술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결손의 위치 및 범위 등에 따라 수술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발바닥 흑색종을 진단 받았어요. 수술 후에 발바닥 살이 없어지면 제대로 걸을 수 있나요?

발바닥의 흑색종을 제거한 이후에는 체중이 실리는 발뒤꿈치를 비롯한 부위에는 허벅지나 옆구리에 있는 살을 이식하는 피판술을 시행합니다. 체중이 실리지 않는 발 안쪽 부위는 피부이식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재건수술 이후 다 회복되고 나면 걷거나 러닝과 같은 가벼운 운동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이식한 살의 감각이 회복되는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만약, 이식한 조직의 두께가 걷는 데 방해가 된다면 수술부위가 충분히 안정된 이후, 두께를 줄이거나 흉터를 완화하는 추가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발바닥 흑색종 수술을 하면 언제부터 걸을 수 있을까요?

수술 직후에는 수술 부위 안정을 위하여 침상 안정을 하게 되고, 수술 후 약 2주 이후부터 수술 부위가 땅에 직접 닿지 않게 제한적인 보행은 가능합니다. 보통 실밥은 수술 후 2-3주 사이에 제거하게 되며, 수술 후 4주 이후에는 수술한 부위에도 체중을 실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엄지 손톱에 흑색종을 진단받았어요. 손가락을 절단해야 하나요?

손톱에 발생한 흑색종의 깊이가 깊거나, 수술 전 검사에서 뼈까지 침투한 소견이 보일 경우, 가장 가까운 관절 면에서 절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깊이가 깊지 않다면 굳이 절단을 하지 않고 손가락은 살릴 수 있습니다. 즉 흑색종이 있는 손톱 및 그 주변 피부만 잘라내고, 다른 부위에서 살을 이식하는 피판술 혹은 피부이식을 통해 재건을 할 경우 손가락을 잘라내지 않고 그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손발톱에 흑색종 수술을 하고 나면 손발톱은 다시 자라나요?

일반적으로 손발톱과 그 아래의 골막을 포함하여 절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다시 자라기는 어렵습니다.

흑색종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고 다른 부위에서 살을 이식해야 된다고 들었어요. 입원 기간은 어느 정도 될까요?

살을 이식하는 수술 기준으로 약 7-10일 정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며, 이식한 조직의 안정이 확인 된다면 이보다 일찍 퇴원 가능합니다. 단순한 피부 이식의 경우 약 1~2주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수술 이후에 샤워는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수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약 2 - 3주 후에 모든 봉합사를 제거하게 되고, 이때부터 가벼운 샤워가 가능합니다. 탕에 들어가거나 사우나 이용은 의료진의 확인 하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특히 피부 이식 부위의 경우에는 의료진 확인 전까지 타올 등으로 문지르는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